씨앗을 뿌립니다. 씨앗을 뿌립니다 이원보 많은 긴 밤을 뜬 눈으로 지새며 그리움만 키워 왔습니다. 바라볼수록 신비에 가득찬 당신의 생애를 동경만 하며 바라만 보아왔습니다. 이제 당신이 했던 것처럼 밭을 갈며 씨앗을 뿌립니다. 다시 돋아날 새 생명을 기다리며 씨앗을 뿌립니다. 울면서, 당신을 기다리며, 사모하.. 어저나의 시편 2009.04.27
드림의 기도 드림의 기도 이원보 당신 없이 살 수 있늘 것 같은 이 땅 당시의 사랑이 전부가 아니라고 가르치는 이 거리 모순의 자리를 떠나 당신을 바라보며 나의 시편을 띄웁니다. 욕심이 나를 병들게 했음을 고백하며 당신의 품안에서 얼마나 무지하게 살아 왔는지 깨닫습니다. 당신이 늘 곁에 계셨어도 엠마오.. 어저나의 시편 2009.04.27
동백꽃 해마다 사순절 기간중에 집에 동백이 개화한다. 올해는 좀 더디 폈다. 기다림에 좀 지치긴했어도 반가웠다. 그런데 동백은 꽃 봉우리 모두 뚝 떨어진다. 자고 난 아침에 가슴이 철렁거린다. 진홍빛이기에 그리스도의 피로 나에게 다가온다. 고난 주간이 되면 동백을 더 많이 응시한다. 밑에 사진은 옮.. 어저나의 시편 2009.04.18
비상하게 하소서 비상하게 하소서 이원보 당신의 품 너무 커 내 마음 묻기 힘들어 당신의 자리 박차고 나와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남이 가지 않은 새 길로 달아나고 만들어지지 않은 길 만들며 보란듯이 뛰쳐나오고 싶었습니다. 나의 삶 아닌 남의 삶을 살아서라도 새 삶 만들어 나 아닌 딱딱한 껍질 삶으로 당신 속이.. 어저나의 시편 2009.04.17
브니엘의 아침 특별 새벽 기도 중 마지막 날 브니엘의 아침을 설교했다 야곱은 밤새 씨름 했는데 그것은 먼지가 펄펄 날 정도의 죽음의 싸움이었다. 그 싸움에서 승리했다 나도 승리의 삶을 기원한다. 그 신앙으로 주님을 만나고자 한다. 어저나의 시편 2009.04.17
옥잠화 이 글을 썼던 순간이 내 삶에 있어 가장 힘들던 시기였던 것 같다. 청천 다락원에서 2박 3일 보내며 옥잠화를 처음 알았다. 그 때는 사랑이 가장 힘들었다. 지금도그러하지만, 어저나의 시편 200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