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의 눈

장애인의 날

어저나 2009. 4. 19. 22:38

5년전 대구 CBS 방송국에서 지역 현안을 다루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감동스러운 일은 허경호 형제(지금은 광명학교 교사)와 한 신문의 기자와 함께 장애인 현안에 대해 2일 동안 방송한 적이 있다. 그 스튜디오 안에 한올이(시각장애인 안내견)와 함께 했다는 사실이다.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사람들은 장애인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점자 블럭을 설치해야 한다. 교회의 문에 턱을 낮추어야 한다. 화장실에 장애인용 변기를 설치해야 한다. 등등 너무도 생활에 필요한 이야기를 하자고 모인 자리인 것 같았다. 그런데 필자와 허경호 형제는 먼저 의식의 전환을 이야기했다. 외부적으로 아무리 잘 되어 있다 할지라도 이해의 폭을 공유하지 않고서는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무시하는 교회는 아무 곳도 없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있다. 장애인들끼리 모여서 교회 생활하는데 힘든데 일반인과 쎡여서 예배드리며 공동 생활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내일이 장애인의 날이다. 아마 많은 행사가 있을 것 같다. 필자는 천성적으로 행사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찬치가 끝난 다음 뒤처리 하는 것이 너무 싫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밀물처럼 왔다간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 그들의 의무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불쌍해하며 연민의 정을 보내는 것이다.

 

처음에는 저 역시 많이 힘들었다. 이해가 되지 낳는 행동들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가만히 살펴보면 우리의 시각에서 보는 봐와 확연한 차이를 보게 된다. 그래도 나는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 되었음을 믿는다." 그들은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할찌라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야 할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앞에서 모두 같은 존재라는 말이다. 장애우는 사람의 손을 조금더 필요로 하는 존재일 뿐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묻고 싶다. 정서장애인(자폐), 행동장애, 정신지채, 뇌성마비, 시각 자애, 청각장애 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존재로 인정하고 있나 되묻고 싶다. 그렇게 믿는다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정신지에와 자폐아들과 소망부라는 주일학교 담당자로 봉사했다. 그런데 그들은 예배시간이 돌아다니며 자기의 행동에만 열중한다. 하루가 한달 일년이 수년이 지나도 변화가 없다. 하나님 이들에게도 하나님을 알 수 있는 형상을 지니고 있습니까? 라고 몇번씩 기도하며 나간 적이 있다 하나님께 주시는 마음은 우리와 동등하게 인격적 만남을 이루라고 하신다. 이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니다.

 

복음은 '돈'으로 환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구원과 관계된 문제이니 만큼 많은 수고와 인내와 기도가 필요하다. 후훤하는 것으로 의무를 회피해서는 되지 않는다.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불쌍히 여기지 말고 동등한 인격으로 대우하고 하나님 챂에서 인격적 만님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솔직히 누구나 장애인이 되어간다. 필자도 지금 황반변서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안타깝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40중반이니 노안도 오고 점점 눈의 피로를 많이 느끼며 지낸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조금 빠르고 늦고의 문제이다.

 

사회복지제도가 정착되고 있고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좋은 일들이 많이 있고 많은 사람이 이 일에 동참하고 있다. 그런데 우려되는 것은 많은 이들이 이를 통하여 경제적 혜택을 받는 것이다. 어떻게 말하면 상품화가 이루어지지 않나 늘 걱정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교회에 전문가 집단이 부족하고 물질적 후원으로 면피하려는 경향과 그 일들 교회 홍보의 대상으로 사용할 때 분노를 느낀다. 이것은 양심의 문제이다. 개인적으로도 조심스러운 일이다.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필자는 정식적으로 인정받는 교회에 있지는 많지만 장애인 들이 가장 많은 대구대 대명동 캠퍼스안에 장애인 학교가 5개 있는데 그곳에 있는 목사이기에 많은 보고 있고 생활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진정 원하는 것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을 구원의 대상으로 인정하다면 사랑하고 물질 후원의 문제보다는 어떻게 하면 그들의 영혼을 살리 수 있는가 고민하는  것이 한국 교회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내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난 아무런 감흥도 없다. 매일이 장애인의 날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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