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회 이야기

2009년 가을 성례식

어저나 2009. 12. 29. 15:18

 

주님과의 연합함을 기뻐하며 자신의 신앙을 공동체 성원들에게 고백하는 세례,

세례는 제 2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작은 교회에서 세례식이 거행된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매 해마다 세례교인 늘어나는 것은 교회 성장 측면에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주님이 명령하신 것이 이 땅에서 이루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올 해 아쉬운 점은 학습교인이 없다는 사실이다. 학습교인이 없다는 것은 다음에 세례교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받을 수 있는 교인이 있지만 예배에 참석하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참으로 기쁜 일은 유아세례가 2명 있었다.

작은교회에 젊은 부부가 있기에 하나님께서 자연적 성장을 이루어 내신 것이다.

이들을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생각하고 신앙으로 양육하겠다는 부모의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행복해 하는 부부를 보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읽었다.

 

몽골 친구인 보양다와가 세례를 받았다.

몽골에서 유학와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를 사모했다.

그녀가 언제 예수님을 알게 되었으며 신앙을 갖게 되었는지 고백했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고국의 가족을 생각하며 자신을 신앙의 길로 인도한 어머니와

믿지 않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도 가슴속에 배겨있는 것 같았다.

아버지가 술을 끊고 빨리 주님께 돌아오기를 간구했다.

 

어떻게 생각하면 영광교회는 참 특수한 교회이다.

몽골 친구가 세례를 받고 시각장애인이 함께 하며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열려있는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내년에는 많은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학습받고 세례받을 것 같다.

기다려진다. 하나님의 은혜가 대구대 대명동 장애학생들에게 크게 임하기를 기도한다.

 

 

성례주일에 "우리에게 필요한 세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물 세례뿐만 아니라 성령세례가 필요함을 선포했다.

 

 

박세흠 정소흔 유준 주이 세례 전에 문답하고 있다. 주이가 세례 받는 날이다.

 

 

고강순 이민정 결 율 가정 율이가 세례받는 날이다.

 

 

세례 받기를 준비하고 있다.

 

 

율이가 세례받고 있다. 너무 얌전했다.

 

 

보양다와가 공중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

 

 

이현미 자매가 중간에 통역하고 있다. 아직 보양다와는 한국 말이 서툴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한글로 써서 읽고 있다.

 

 

 성례식 전 성령 임재 기도를 하고 있다.

 

 

떡을 나누고 있다.

 

 

잔을 나누고 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임재안에 살아가고자 한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그리스도 연합한 신영한 자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