삻 돌아보기

감림산 기도원

어저나 2009. 8. 4. 14:01

언젠가 꼭 한 번 와  보아야 할 곳이었다.

아내와의 만남이 시작된 곳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하심이 있었던 곳이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1996년 1월에 신년 기도회에 아내가 참석하였고

큰 누나의 교회의 집사님이 참석하였고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그 결실로 1996년 5월에 대구에서 종로호탤 커피숖에서 서로를 알게 되었다.

그 잛은 만남이 1997년 5월 10에 부산 광안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아내가 갑상선으로 많이 고생하고 있다. 하나님께 간구하였지만 육체의 가시인양

그얀 두고 계신다. 올 2월에는 방사산치료를 하였지만 별차도가 없었다.

계속되는 직장생활과 공부 쉼없이 달려와서 그렇치만 아내는 둘 다 포기하지 않고 있다.

방학이 되었고 아내는 기도원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대구에 있는 기도원이 아니라 양산에 있는 감림산 기도원에 ...

길을 잘 찾 못하겠으니 갈 때 올 때 차로 도와주기를 바랬다.

생각할 것도 없이 하겠다고 했다.

기름값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이전에 만났던 하나님을 다시 만나길 소망하는 모습에

마음이 기뻤다.

 

부산에 있을 때 자신이 자주 찿던 기도원, 나는 기도원에 간다면 주암산을 택했을 것이다.

자신의 옛 일을 돌아본다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전에는 홀로 가던 기도원에 신랑과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 다시 찾는 곳이다.

난 아내의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행복했으리라.

달라지긴 했지만 소중한 만남으로 기억된 곳에서

처녀일 때처럼 혼자서 2박 3일을 보냈다.

신랑과 아이들과 함께 찾은 기도원에서 하나님과의 교재가 더 깊어 졌으리라 확신한다.

 

우리의 만남이 시작된 곳 부부의 가슴 밑바닥에 계속 사랑의 장소가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