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고향에서 배척 당하심

어저나 2009. 4. 19. 21:26

고향에서 배척 당하심 (막6:1~6) (2009. 1. 28)

 

“이 사람의 받은 지혜....어찌됨이뇨”

그들은 그분의 탁월한 지혜와 권능을 직접 목격하고서도 오히려 “그의 가르침과 그의 권능의 근원은 무엇인가?” “그것이 과연 하나님께로서냐 사단에게로서냐?”하는 의심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차이점이다. 즉 예수의 초월적 권능에 대해 신앙인은 “무릎”으로, 비신앙인은 “놀람과 의심”으로 맞아들인다.

 

마가는 예수를 마리아의 아들이고 목수의 직업을 가졌던 소시민으로 묘사한다. 여기서 마리아의 아들임을 밝힌 것은 예수 탄생 설화, 즉 처녀 탄생과 간접적으로 연결지으려는 마가의 의도에서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설득력 있는 의견은 다음과 같다. 즉 유대인의 전통적 관습에 의하면 비록 아버지가 생존하지 않은 때에라 하더라도 그 자녀를 그의 어머니의 아들로 묘사하는 것이 용인(容認)되지 않았다(Taylor). 따라서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은 당시에 아버지의 아들이 아닌 어머니의 아들로 호칭하는 것으로써 사생아를 지칭하는 경멸적 표현이라는 점을 들어 예수를 경멸하기 위한 표현으로 보는 것이다(Orgen).

 

실로 여기 언급된 형제. 자매들은 예수의 동정녀 잉태와 출산 후, 마리아와 요셉 사이에서 자연스런 성관계로 인해 출생한 예수의 친동생들인 것이다(Helvidiys). 여기서 “야고보”는 예수의 바로 아래 동생으로 여겨지며, 초대교회에 지대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로서(행 12:17 ; 15:13 ; 21:18 ; 고전 15:7 ; 갈 1:19 ; 2:9, 12) 그의 이름으로 된 서신서(야고보서)의 저자이기도 하다(약 1:1)/ 그는 유대사가 요세푸스와 유세비우스의 기록에 의하면 변사(變死)한 것으로 나온다. 한편 “유다”는 공동 서신 가운데 유다서의 저자로 여겨진다. 그리고 요셉과 시몬 및 기타 자매들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예수의 부활, 승천 이후 회심하여 초대교회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행 1:14).

 

여기서는 행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 예수의 능력 결여 때문이 아니라 고향 사람들의 불신 때문인 것으로 암시되고 있다. 즉 예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당신이 권능을 행할 수 없었던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은 권능이 일어날 수 있는 큰 변수가 청중의 신앙이라는 사실이다. 즉 당신에게 치유의 은총을 덧입고자 하는 믿음을 소유한 자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실로 사람의 믿음 없이는 기적이 일어날 수 없는 법이다. 예수의 권능과 사람의 믿음이 서로 만나야 기적이 일어난다는 말이다)마 8:5-13).

 

1.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차이점

 

2. 예수님의 역사성 - 그의 형제가 초대 교회의 지도자

 

3. 권능이 일어나는 것은 청중의 신앙

 

4. 믿음이 치유의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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