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어저나 2009. 5. 24. 23:21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막 8 : 27 ~ 31) (2009. 5. 24)

 

사람들은 평가받고 있으며 자신외의 다른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평가하며 살아갑니다. 평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더 나은 평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기대보다 평가 수치가 떨어지면 힘들어 합니다. 목사들도 평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는 평가의 영역자체가 광범위해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직장에서 업무수행능력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혼란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물음은 사람들의 판단을 물어보시는 것이지만 그 평가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으시는 것 같이 보입니다. 단지 사람들의 의향을 물어보신 것이고 자신의 참된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는 장면입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은 메시야를 간절히 사모하고 기다렸고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수많은 표적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메시야로 인류 구원할 구세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람들의 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실망했으리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은 너무나 자명하고 당연한 일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태복음에서는 베드로에게만 집중된 물음으로 나오나 여기에서는 모든 제자들에게 물으시고 게십니다. 베드로 수제자 여서 그런지 ‘주는 그리스도입니다.’란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메시야로서의 구세주에 대한 인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이 바란 메시야는 유대를 해방시키시는 메시야 구주였으니까요. 베드로가 이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주님이 죽으신 후 방황했으며 갈릴리 바다에서 예수님을 만났으나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순절 성령충만으로 그의 일생은 완전히 변화됩니다. 성령충만이 있어야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확실히 고백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움 17장 17절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성령의 조명이 있었으나 확신 속에 거하지 못했기에 그리스도를 배신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순절 성령충만 이후에 나타난 삶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가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그리스도를 주라 증거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자기인식

예수님은 이제 자기의 본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철저한 자기인식입니다. 나는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지 않고 생명을 줄 수 없다는 말씀이십니다. 이 말씀이 본문의 핵심입니다. 제자들과 백성들의 메시야관을 반박하는 것으로 철저한 자기희생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해야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계심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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