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믿는 자에는 능치 못한 일이 없느니라!"

어저나 2009. 6. 20. 14:54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 : 14 ~ 29)      (2009. 6. 21)


모세가 광야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계명을 받고 있었을 때 산 밑에서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을 인도할 신의 형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금을 모아서 송아지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는 자신의 신이라 말하며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난장판이었습니다. 그 때 지도자 모세는 거룩한 분노를 느끼고 하나님의 계명 두 돌판을 던져 우상을 부숴 버립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재 속에 있을 때 사람들을 자신들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들은 인도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신앙을 져버리고 우상에 빠져 있었습니다. 모세는 참을 수 없는 거룩한 분노를 들어 낸 것입니다.


이런 일이 예수님에게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놀라운 모습을 그의 제자인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베드로는 여기에 초막을 짓고 살자고 제안했을 때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변화되어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산 밑에서는 혼란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자들이 무리에 둘려 쌓여있고 서기관들과 논쟁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귀신들린 아이를 제자들이 고치려고 했으나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권능을 주신 것을 알 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자신들의 행한 이적을 자랑한 것을 성경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논쟁의 중심에는 마귀를 제어할 수 없는 제자들을 조롱하는 서기관 무리들과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무리들 간의 이야기입니다. 무리들은 반갑게 예수님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상황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이야기를 다 들으시고는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예수님의 한탄조의 책망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런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주셨는데, 문제를 해결해 주셨는데, 내가 내 방법대로 내 뜻대로 이루려고 하니까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사람들로 공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네가 믿는 하나님도 별 수 없구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무력증을 경험하게 되며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심을 믿지만 그 사실이 현실에 들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믿음의 부재입니다. 실로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신앙에 있어서 가장 큰 실체입니다.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에어컨에 대한 실증)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 할 일이 없느니라!”

예수님은 불쌍하게 간구하는 아버지의 마음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시고는 어린아이에게 있는 사악한 귀신을 쫓아내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몇 번이고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시고는 불쌍히 여기시고는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자신이 떠나야 할 시간이 임박해 옴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3년 가까이 양육한 제자들의 약한 믿음에 실망을 하셨겠지만 책망을 하시고는 제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일을 자신이 친히 해결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좋아하고 외우고 다닙니다. 하지만 한계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아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 속에서 매일 매일 일어나는 믿음의 기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돌아가고 제자들만 남았을 때 문제의 해결의 핵심을 말씀하십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기도가 부족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과 기도는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속에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인데 기도하면 믿음이 자라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예수님도 이 기적을 통하여 기도와 믿음의 관계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기도의 중요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들 기도의 체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축적’ 요즘 사람들 ‘내공의 축적’을 많이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내공은 기도로 쌓는 것입니다. 중언부언하는 것 같지만 매일 마다 같은 기도를 되풀이 한다 할지라도 계속하면 쌓이게 되어집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기도하지 않았겠습니까? 예수님도 잡히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했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어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도 세 번이나 동일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동일한 반복된다 할지라도 그것이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의 힘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습니다. 우리는 늘 믿음의 기도를 통하여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기를 바랍니다.